[중부매일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청주 개신초

중부매일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북지역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일일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주 개신초등학교 학생들이 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기자의 역할과ㅜ신문제작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친구들과 협력해 현장에서 정보를 알아가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며 "농수산물 상인들께서 '어느 학교에서 왔느냐'고 물어보시면서 관심을 갖고 취재에 응해주셔 고마웠다"고 6학년 장인덕 학생이 체험 소감을 밝혔다.

청주 개신초등학교(교장 방재윤) 어린이회 임원 28명이 8일 중부매일 기자 진로체험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날 체험은 '기자의 직업세계 알아보기→ 취재현장체험→ 기사쓰기→ 신문제작과정 견학'과정으로 진행됐다.

기자의 직업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에는 기자가 하는 일과 직업 전망 등에 대해 알아봤다. 또 신문, 방송 등 매체별 기자의 종류 및 특성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언론영역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 기자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조별 현장취재는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기사 아이템을 정한 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됐다.

1조(이상훈, 임우빈, 김하균, 류회훈, 구여원, 이지예, 장다영, 한지민) 학생들은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상인들의 일과, 경매사를 인터뷰했다. 1조 학생들은 머리속에 있는 정보를 글로 정리하는 기사작성이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2조(신성원, 윤아영, 신정원, 김예린, 박수인, 남민서) 학생들은 도매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들어봤다. 도매시장은 일반 전통시장과 달리 새벽 5시에 출근해 하루 16시간 일을 하고 있어 힘들다고 한다.

3조(박서연, 배유정, 김민철, 김민채, 홍해성, 이재훈) 학생들은 '신선하고 풍성한 재미에 전통시장으로 향하는 발검음' 제목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봤다. 이 곳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물건이 신선해서 자주 찾는데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추워서 불편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4조(전우민, 나윤석, 안이현, 서가영, 장인덕, 정우찬, 임동민) 학생들은 요즘 기장 잘 팔리는 과일, 채소, 수산물에 대해 알아봤다. 또 20년이 넘게 이곳에서 일하는 상인들이 많았다.

한지민(5년) 학생은 "취재하기 전에 상인들이 질문을 안 받아 줄 것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한 것과 달리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셔서 마무리를 잘했다"고 말했다.

기사작성을 마친 학생들은 편집국에 들러 신문제작과정을 견학하고 수료식으로 1일 기자체험을 마무리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는 충북지역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