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군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락선)는 12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마늘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군서면 오동리 밭에 모인 20여 명의 회원은 구슬땀을 흘리며 알이 꽉 찬 마늘 수확 일을 도왔다.

마늘 캐기를 처음 해본 장은정(행정7) 주무관은 "호미로 쉽게 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일이 만만치 않다"며 "농부가 흘리는 땀의 의미"를 되새겼다.

밭주인 강영숙씨는 "날이 가물면 식물 뿌리가 더 깊게 내리는 듯 하다"며 "일손을 못 구해 걱정했는데 주민자치회에서 선 듯 나서줘 무척 고맙다" 했다.

주락선 위원장은 "우리에겐 품앗이라는 오래된 전통이 있다. 마을 주민 간 서로 농사일을 돕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태성 면장은 "각 마을에 일손이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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