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 충주 '우륵 융복합 공연'도 선정 국비 5억 6천만원 확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한지 스토리텔링 및 공연콘텐츠 제작'이 2017년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이 사업은 전국에서 총 60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우륵 융복합 공연'도 함께 선정돼 총 5억 6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청주한지 스토리텔링 및 공연콘텐츠 제작'은 '한지'를 소재로 한 고전문학 '저생전'을 원작으로 청주지역 관광콘텐츠인 옥화 9경과 접목해 '아홉계곡의 보물'로 구성한 그림동화책을 만들고 어린이 음악극과 OST음원도 개발할 계획으로 직지와 함께 한지의 본고장으로서 청주의 새로운 가치와 브랜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한지와 서예 장르를 특화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방마루주식회사(대표 이희영)와 전통춤의 현대화·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온몸뮤지컬컴퍼니(대표 한명일)가 사업실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전통적,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로 지역 업체를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의의가 있다.
충북도 정일택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2건이 선정 된 것은 지난 5월 선정된 '콘텐츠코리아랩 운영지원사업'과 함께 충북의 문화콘텐츠 산업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한지의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주가 한지의 고장임을 알리고, 교육과 관광자원으로 꽃을 피우며,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