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7천㎡ 투자… 분양률 47%로 증가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이 분양 차질로 인한 이자 부담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제산업단지 분양에 숨통이 터졌다.

군은 14일 충북도와 함께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인터컨스텍과 괴산대제산업단지내 5만7천876㎡ 규모의 공장용지를 매입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터컨스텍은 국내 교량분야 PC산업의 다각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번에 대제산단에 공장부지를 추가로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제산단 분양률은 47%로 높아졌으며 나용찬 괴산군수 취임후 3개월만에 15%가 치솟아 올해 분양목표인 70%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앞서 나 군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분양가를 3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분양 홍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방문과 국회의원들을 만나 면담하는 등 직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쳤다.

이자리에서 나 군수는 "김종현 ㈜인터컨스텍 회장님의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운영에 감동을 받았으며, ㈜인터컨스텍이 지역에서 많은 사회적 활동을 이끄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현 ㈜인터컨스텍 회장은 "괴산공장 증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기업 위주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괴산군과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컨스텍은 국내 교량분야의 신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IPC 거더분야 대표기업으로 현재 차세대 녹색산업으로 분류되는 식물공장을 괴산공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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