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이 침수된 모습 / 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60㎜안팎의 강한 비로 곳곳에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현재 청주, 증평, 진천, 괴산, 보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천, 단양, 음성, 충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무심천, 명암유원지 등 주요 하천이 범람 위기에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침수 피해로 신고가 접수 건수는 수백 건에 달하며 이 중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60여 건이다.

관계당국 등은 이날 오전 9시 20분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으며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7시 30분께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을 통제했다.

흥덕구 복대동 도로, 분평동 사거리, 사직동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오창 지하차도 등 비로 일부 차량이 침수되고 인근 도로를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일강수는 청주 255.3㎜, 우암산 240㎜, 상당 203㎜, 오창 202㎜, 증평 214.5㎜, 보은 55.5㎜, 괴산 162.5㎜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