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결과 기준치 훌쩍 넘는 BCR 4.18 / AHP 0.851

직지 관련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가 지난 7월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하 '직지코리아')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매우 우수하게 나왔다.

이번 용역은 국제행사 타당성 판단의 기준으로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을 근거로 청주시가 신청한 직지코리아에 대한 국제행사로서의 경제성, 정책적 필요성, 외부평가 위원(AHP)의 종합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직지코리아의 경제적 편익을 평가하기 위해 전국 1천가구를 대상으로 행사참여에 대한 지불의사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하는 CVM기법을 활용한 비용편익분석(BCR)결과 4.18로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됐다.

현재가치로 환산한 비용은 51.2억이며, 이에 대한 총 편익이 213.8억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BCR이 1을 넘으면 재무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하는데 4.18이란 수치는 '직지'의 창조성과 미래가치 확산에 주력한 청주시의 행사기획과 방향이 잘 반영된 결과다.

또한 경제적인 요인과 정책적인 요인을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상대비교분석 결과는 AHP 수치로 나타나는데 관련분야의 외부전문가 8명의 종합평가결과가 0.8510로 나타나 사업시행 판단기준인 0.5를 크게 상회했다.

여기에는 '직지'의 인류문화사적 브랜드 가치와 행사의 공익성, 해외사례 조사에서 '직지'가치의 재조명 등 우리 국민의 이해도 제고라는 정책적 측면에서 높은 가중치와 평점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AHP 분석에 참여한 외부 평가위원 8인 전원이 행사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도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는 직지코리아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과거의 유산에서 새로운 미래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려는 청주시의 방향과 판단이 옳았다는 증거"라며 "향후 직지코리아는 유네스코·세계인쇄박물관협회 등 국제기구와 중앙정부·청주시가 공동으로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8직지코리아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장기적으로 직지코리아를 지속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담조직 상설화는 물론 직지코리아의 장기 비전과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지코리아 타당성 연구용역은 지난 2월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총사업비 50억 이상/국비 10억 이상)으로 선정된 후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청주시가 공동 비용부담으로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 간 진행했다.

*BCR(비용대비편익분석) : 보통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것
*AHP(계층화분석) : 0.5∼1이 기준으로 1에 가까울수록 행사개최 필요성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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