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의 이라크전 개전에 지지입장을 표명하고 국군 파병 등의 지원 방침을 밝히자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찬반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굞릫파라독스릮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21일 몣이라크전에 찬성, 파병까지 하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무력사용을 반대할 수 있겠느냐몤며 몣왜 우리가 명분없는 전쟁을 지지하며, 왜 우리 젊은이들에게 명분없는 죽음을 강요해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몤고 반대의사를 피력.
 또 릫이오릮라는 네티즌은 릫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릮는 백범 김 구(金 九) 선생의 말을 인용해 침략을 원치않는다고 강조.
 ○굞네티즌 최 모씨는 또 "이라크 대량살상 무기 제거를 위해 전쟁을 지지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주장하던 '당당하게 살아왔다´는 노 대통령의 정치역정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분석.
 반면 '독불장군´은 "지금 이 나라의 실정에선 누가 대통령이 돼도 전쟁 반대를 외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해 어쩔 수없이 타국 전쟁을 묵인하는 고육지책"이라고 평.
 ○…또다른 네티즌 김 모씨는 "대통령을 아끼는 국민이라면 지금이야말로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혹시 한국이 미국의 참전 요청을 거부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반전 대열에 참여하는 사건(?)이 일어난다고 가정할때 파생되는 대내외적인 엄청난 부담과 갈등을 감당할 수 있을지 한번 겸허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
 이밖에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외교 감각을 지닌 영리한 지도자"라는 의견도 올라 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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