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친환경농업 실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농산물생산시범단지 조성사업이 농가의 호응속에 추진되고 있다.
 군은 그동안 과수를 비롯해 벼, 채소 등의 친환경농사가 개인 농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다보니 사업의 효과가 떨어져 마을단위로 집단화시켜 지역의 친환경이미지를 높이고자 청정농산물시범단지를 조성해 왔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 2001년부터 대청댐 규제지역인 양강면 청남리(대표자 배충식)마을 전체를 청정농산물생산시범단지로 정하고 주요 작목인 벼와 채소, 과수 등을 중심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왔으며 올해에도 농가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친환경농산물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경지면적이 22.7ha에 20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는 청남리는 벼 재배 11.1ha에 우렁이 종패와 키토산, 부산물 비료를 지원하고 , 배추 등 채소 2.8ha와 포도등 과수 8.1ha에도 부산물비료와 호밀을 재배하여 활용토록 4월부터 9월까지 1251만원의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군은 2001년부터 3년간 계속 지원되는 청남리에 대해 친환경 실천협약서 이행과 기록유지를 철저히 해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저농약)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주민 배충식(49)씨는 그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는 농사를 짓기 어렵다고 생각해왔었으나 친환경 으로 농사를 지어보니 생산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며 올해도 계속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영동군은 친환경농사는 개별단위 농가가 실천할 때보다 단지를 조성하여 실천하면 더욱 효과가 높다며 친환경농산물생산시범단지 운영으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영동이 친환경 청정농산물생산지임을 알려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