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공무원 '9명 합격'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의 실습교육 장면.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가 학과 개설 11년만에 '소방직 공무원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22일 응급구조과 학생 9명이 '2017년도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진행된 올해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지난달 20일 체력시험과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을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됐다.

충북보건과학대대는 이번 시험에서 박인찬씨(2017년 졸업)를 비롯해 총 9명이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의 실습교육 장면.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충북보건과학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2007년 정원 30명으로 개설한 이래 2013년 3명, 2014년 6명, 2015년 9명 등 해마다 적지 않은 인원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소방직 공무원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사회안전망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와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으로 해마다 소방공무원 채용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응급구조과 졸업생들의 소방공무원(구급분야) 합격도 비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응급구조과 관계자는 "다년간 적지 않은 인원의 소방공무원 합격자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며 "이 같은 합격률은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공 교수들이 실무밀착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 전담 지도교수제 운영 등 1학년부터 진로 방향을 설정해 지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7년 3년제로 개설된 충북보건과학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2010년 2월 첫 졸업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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