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플랜건축사사무소(대표 김도년.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참여한 ‘역사와 물과 빛이 흐르는 낭만의 도시 ’가 꿈의도시 제천만들기 계획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1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꿈의도시 제천만들기 경관종합계획 현상공모 결과 아키플랜건축사사무소와 성균관대학교가 최우수팀에, 한국도시설계학회+ 중앙대+ 서울대가 우수팀, (주)시공사 +제천세명대팀이 가작을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팀이 제출한 경관종합계획 책자에 따르면 제천의 미래상은 온고창신의 정신과 제천성의 발굴(風, 水, 光, 夢)을 통해 역사와 물과 빛이 흐르는 낭만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며, 옥외광고물의 가이드라인 작성, 가로시설물의 전신화 지중화사업, 시민광장 및 제천역광장 조성계획도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의림지로 통하는 의림대로를 주민참여형 환경개선사업(의병정신 계승)을 위한 제천의 상징축으로 조성해야 하며, 중앙동 차없는 거리를 미디어 스트리트로, 신월지구는 디지털빌리지 등의 모델지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풍호와 도심부의 연계방안, 약초시장 명소화사업, 빛의도시 청풍호 조성사업, 레이크-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도시마케팅 계획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고 도심 및 청풍호강화 이벤트행사, 홍보전략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단체와 상인협회,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행정) 등으로 구성된 Task Force Team을 시장 직속기관으로 두고, 공공선도사업인 전선지중화 공사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가지의 건물 외부재료 및 색채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환경개선의 실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존 건물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변건물과 통일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미관상 보기 싫은 부분만 개선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노유거리 분위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인 옥외광고물을 정비하여 통일된 가로 이미지를 조성해야 하며 디자인의 독창성과 창의성은 인정하되, 문자크기나 원색적 간판은 사용을 금지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상공모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업체와 대학팀에게는 1억5천만원의 본 사업 용역권이 부여되며, 용역결과에 제시된 사업 실행시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획일적인 건축물과 자유 분방한 광고물, 무질서한 가로등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며 “최우수팀과 용역을 체결한후 연말까지 계획서를 납품받아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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