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확보 늦고 고객편의시설도 미흡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신간을 제때 구입하지 못한다면 살아있는 도서관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괴산과 증평도서관을 활용하는 이용자들은 보다 신속한 신간서적의 확보와 고객편의시설의 구비, 사서직 인원의 확대에 따른 보다 양질의 정보제공 및 도서관 서비스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양 도서관들이 지난해 말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헌장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먼저 66명이 설문에 응답한 괴산도서관의 경우 이용자들은 도서관의 홍보 부족과, 자료 부족을 지적한 뒤, 현재 장서 4만권을 소장하고 있다고 하나 정작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자료 및 신간서적이 없고, 사서직 인원의 부족에 따른 양질의 정보제공 및 도서관 서비스의 확대가 어려운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1백명이 설문에 응한 증평도서관 이용자들도 고객편의 시설의 개선과 희망 도서의 신속한 확보와 도서관 인원의 충원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실제로 증평도서관은 건물면적과 장서 수, 봉사대상 인구 수 등을 견주어 볼때 사서직 법정인원으로 7명이 필요하나 현재까지 사서직 인원 2명만이 근무하고 있으며, 괴산도서관 역시 인원부족 현상은 마찬가지여서 양질의 정보 제공 및 도서관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도서관 인원의 확충과 신간의 적기 구입 등 개선책 마련이 서둘러져 마련되어야 하며, 각종 고객 편의시설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 도서관들은 희망 도서를 수시 구입 후 홈페이지에 구입도서 목록을 게시하는 방안과, 직원들에 대한 친절 교육, 봉사정신의 강화, 고객편의 시설의 확보를 검토중에 있으며, 괴산도서관은 올 상반기 중 디지털 자료실도 설치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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