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지 의지는 좋지만...
 
 ○…청남대 활용대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원종 지사가 대책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청남대를 장기적으로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어서 지역발전 핵심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강한의지를 표현해 눈길.
 이지사는 24일 열린 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청남대 개방과 활용은 충북발전의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하고, 주민들의 희망사항을 수렴하고 국익차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뒤 청남대를 장기적으로 전국적,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받는 시설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
 이와 관련 한 대책위원은 지사의 관광개발에 대한 의지는 좋지만 대청댐과 청남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등 제한이 많아 지사의 바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한마디.
 
 
 부지사, 언론 퇴장 요구 어리둥절.
 
 청남대활용 대책위원회가 열린 24일 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던 김영호 행정부지사가 대책위원들과의 협의도 거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취재진들의 퇴장을 요구해 참석자들이 어리둥절.
 김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취임 20일밖에 안됐지만 그동안 언론의 심층 보도를 통해 청남대 개방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했다고 인사말을 한 뒤 취재중이던 신문과 방송 취재진들을 향해 자유토론을 위해 카메라에 대한 부담없이 비공개로 한 뒤 내용을 요약해주면 어떻겠냐고 주문.
 그러나 이날 참석한 도·군의회, 지역주민,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대책위원들은 대통령의 청남대 개방에 대한 지시가 있을 때부터 공개적으로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있는 상황에서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취재진 퇴장을 요청하는 부지사의 발언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발상 같다고 한마디씩.
 이날 토론회에서 한 대책위원은 부지사의 취재진 퇴장 요청을 의식한 듯, 청남대 활용에 대해 관 주도에서 벗어나 정보 공유로 열린 토론장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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