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지난 14일 인도 우디트 라즈(58·인도국민당) 하원의원과 모델겸 영화배우인 카쉬시칸(37·여)이 충주를 방문해 조길형 시장과 바이오산업 육성방향 등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다고 밝혔다.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두 사람은 지난 12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로부터 충청북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았다.

우디트 라즈 의원은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16대 인도 국회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종교와 인종, 신분제 등을 반대하는 정치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투자유치 업무로 인도 상공회의소 관련자 등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충북을 방문했다.

12억5천만 명에 달하는 인도는 매년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하고 중산층의 빠른 증가와 함께 암, 당뇨병 등 사회적 질병도 빠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의 바이오산업 규모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37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62%가 제약산업일 정도로 세계 바이오경제의 대규모 신흥시장이다.

이날 조길형 시장을 면담한 우디트 라즈 의원은 "충청북도의 의료산업과 바이오산업에 매우 관심이 많고 충주시의 당뇨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면 충주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최근 인도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과 함께 산업규모 증가, 특히 바이오 시장의 발전은 충주시가 추진하는 당뇨바이오산업의 방향과 일치한다"며 "앞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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