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19일 A씨와 그의 여자친구 B씨 구속기소

청주지검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와 범행에 가담한 여자친구가 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19일 A(32)씨와 여자친구 B(21)씨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시께 청주시 옥산면 인적이 드문 둑길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C(22·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고추 지지대로 사용하는 철근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A씨의 범행을 지켜보다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범죄로 위장하기 위해 C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옷을 벗으라고 한 뒤 살해하고, 둑길 옆 풀숲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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