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22일 오전 0시10분께 충북 제천시 하소동 복합건축물 화재현장에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이 피해 현황 등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22. / 뉴시스

[중부매일 특별취재반] 제천 노블휘트니스 건물 화재 원인은 1층 주차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가 원인을 규명할 단초가 될 전망이다.

제천 노블휘트니스 건물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합동감식반은 22일 오후 4시 20분 사고 현장에서 1차 조사결과를 브리핑 했다.

감식반은 이날 "발화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1층 주차장을 중심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1층에서 상층부로 불길이 올라가는 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감식반은 특히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차량블랙박스 4개를 확보해 국과수에 복원을 의뢰했다"며 "1층 천장을 중점적으로 감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감식반은 또 발화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시설, 인화물질 등 연소물질을 수거했다. 감식반은 건물CCTV 저장부와 수신반 8점을 발견했으나 심하게 불에 타 복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합동감식반은 23일 오전 10시부터 2차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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