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조성시 산업시설용지 공백기 해소 및 북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추진하는 천안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코오롱글로벌㈜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천안 북부 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공동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산업시설용지의 계획적 공급과 우수기업 유치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낙후된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천안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1월 민간사업자 선정 후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협약체결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민간합동방식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검토를 거쳐 올 8월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이어 지난 9월 시의회 의무부담 동의와 12월 시의회 공동사업추진 협약 동의를 받았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업무 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건설사는 산업단지조성공사와 책임준공 등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내년 실시설계 용역 발주와 산업단지 지정계획신청,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19년 4월에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시 생산유발액 3천8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천69억원, 취업유발인원 2천189명의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산업시설용지 공백기 해소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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