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장애인교육권연대는 29일 "청주신흥고등학교장은 특수학급 설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이날 신흥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동북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로 주변학교는 특수학급 설치를 수용했는데 유독 신흥고만 특수학급 설치를 외면하면서 장애학생 교육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장애인등의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고등학교과정은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 이상 7인 이하면 1학급을 설치하고, 7인을 초과하면 2개 이상 학급을 설치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단 1명의 장애학생이 특수학급을 요구해도 이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수학급 설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무기한 투쟁과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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