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매주 화·토 두차례 연 70회 예상

자료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국악·와인의 고장 영동과 서울을 연결하는 특별열차가 오는 22일부터 운행한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역~서울역 구간에 영동 국악과 와인을 주제로 한 국악·와인열차의 운행이 22일 시작돼 연 70회 가량 이어질 예정이다.

국악·와인열차 운행은 2단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6량의 차량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국악공연·체험과 영동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 열차는 오전 8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수원역~평택역~대전역을 거쳐 영동역에 도착하게 되며 이번에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새롭게 개조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차 운행은 매주 화,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서울을 출발해 영동지역 국악 관광지와 와이너리를 체험한 뒤 돌아가는 일정으로 꾸며지며 국악체험촌에서는 천고(세계에서 가장 큰북)를 직접 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연 70회정도 운영을 통해 약 1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동 국악·와인열차는 국악과 와인을 중심으로한 영동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인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북도는 '함께하는 충북'의 대표적 사업으로 충북종단열차의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곧 시행할 계획이다.

충북종단열차는 충북의 최남단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직접 이어주는(전체노선 동대구~영주)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난 2014년 5월부터 운행되고 있다.

이 열차는 열차표 1장으로 영동~단양을 직접 이동하는 편리함과 저렴한 비용,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 등으로 이용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비청주권 직장인의 청주권 출·퇴근 필수 교통수단이자 교통사각지대 소도시(영동 심천, 옥천 이원 등) 주민들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도에서는 종단열차 활성화를 위해 도내 우수 관광자원과 종단열차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학생 현장체험학습시 이를 활용하도록 학교 등에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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