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 99년부터 4년동안 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돗물 절수기 설치사업을 추진해 년간 9천8백여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시 수도사업소는 이 기간동안 양변기 절수기 1만5천7백69개와 수도꼭지 절수기 2만5천58개를 설치하여 물 아껴쓰기 운동에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사업소 관계자에 의하면 우리나라 평균 1인 1일 급수량이 3백61ℓ(2001년 상수도 통계)로, 독일 1백32ℓ, 프랑스 2백81ℓ등 선진국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제천시의 경우 4년에 걸쳐 절수운동을 벌인 결과 1일 293ℓ에서 287ℓ(2002년 상수도통계)로 약 6ℓ정도의 절수효과를 거뒀다.
 이는 년간 11만4천톤을 줄인 것으로, 금액으로 환산 할 경우 9천8백만원 정도의 경제적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사업소는 올해도 3천9백만원을 들여 절수기 6천6백60개를 설치할 계획이며, 절수기 보급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수도사업소 1층에 홍보관을 설치하여 시민, 학생 또는 타기관의 견학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금년 상반기중에 다큐멘터리와 컴퓨터 그래픽 복합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영상실 홍보물을 제작하여 홍보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도 주력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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