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6천만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닷새동안 제천체육관에서는 전국 20개 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 2003 전국 여름철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체육경기에는 라경민, 김경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실업팀들이 손에 땀을 쥐는 격돌을 펼쳐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함께 뜨겁게 달궈졌다.
이에 앞서 제천지역에서는 지난 4월 전국 종별 핸드볼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건각 2천3백명이 참가한 제 3회 제천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종별 배구선수권대회와 지난달 끝난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및 실업배드민턴연맹전이 잇따라 열렸다.
오는 9월에는 제 7회 금수산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10월에는 제 2회 청풍호반마라톤대회, 11월에는 2003 국민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한마음리그 등 전국규모의 대회가 열려 관광제천 홍보 및 지역경제를 살리는 이중효과를 노리며 공격적인 ‘ 스포츠마케팅 ’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천시는 2004년도 전국체전 충북 개최를 앞두고 내년 3월까지 전용배드민턴구장을, 내년 8월에는 청풍공설운동장에 하키전용구장을 완공 할 계획으로 있다.
이밖에 고암동 제천여중뒷편 2만1천4백42㎡ 부지에 33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3억원)을 들여 테니스장과 배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을 올 연말까지 조성하는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주 5일 근무시대를 맞아 15만 시민들의 관심이 레저스포츠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이때 제천시가 각종 체육행사 유치 및 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천관광 홍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천시청 최명현 홍보과장은 “제천지역이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자리하고 있음에 따라 주 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 도시민들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관광자원을 이용, 다양한 전국 체육행사를 마련해 수도권 시민 유입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서병철 /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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