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자농구 김영옥선수
김선수는 올 여름리그가 시작되기전 자신의 주특기인 3점슛을 넣을 때마다 2만원씩을 적립, 불우 청소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결심하고 올 리그에서 열심히 뛴 결과 3점슛 65개를 기록해 3점슛 개인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름리그를 마친 김선수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8일 자신의 고향인 춘천에서 일부러 연고도시인 청주를 방문, 시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2명 등 4명에게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프로농구 11년차로 3년째 3점슛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선수는 “어렸을 적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어렵게 학교를 다녀 기회가 되면 불우한 청소년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며 “남편도 같은 생각으로 청소년 지원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 돕는 일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