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 골키퍼 김석중
골키퍼로 승부차기에 나서 상대선수를 압도하며 2골을 막아낸 김선수는 당초 5번째 키커로 예정돼 있었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 오자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다”며 앞순위를 자청해서 4번째 키커로 등장, 결승 골을 성공시키는 당돌함마저 보여줬다.
국가대표 에이스이자 학교선배인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를 가장 존경한다는 김선수는 “언젠가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골문을 지키는 것이 희망사항이며 월드컵무대를 꼭 밟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직전 손목을 다쳐 자칫 경기에 나서지 못할뻔하다 2회전 천안농고와의 경기부터 출전한 김선수는 32강전 창원기공과의 경기와 16강전 현대고와의 승부차기 등 결승을 포함, 이번대회 3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내며 승부차기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대담성과 순발력,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