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도교육청은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대해 비하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최성택 제천교육장을 30일자로 직위해제했다.
 도교육청은 30일 김천호교육감이 직권으로 지난 26일 공개회의석상에서 행정직 및 기능직공무원에게 비하성 발언을 해 말썽이 되고 있는 최교육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현직 교육장이 직위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도교육청이 특별감사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직위해제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은 교육단체가 항의방문을 하는 등 갈수록 파문이 확산되며 사태가 악화일로에 접어들자 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후임 교육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제천교육청은 당분간 오영환 교육과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최교육장의 비하발언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기관본부가 이날 최교육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방문에 나서고 지역상인들이 “상인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격분, 항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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