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공약 제시 오경수 청와대정책실 협력관

2004년 새해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의 꿈은 마침내 이뤄졌다.
 되돌아보면 2002년 7월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국민 대다수는 높은 비중을 두지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충청권조차 반신반의한 신행정수도 건설의 꿈은 1년6개월만에 현실로 찾아왔다.
 노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을 처음 제시한 오경수 청와대 정책수석실 대외협력관은 숱한 회의에도 불구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를 자신한 인물이다.
 오 협력관은 “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 비충청권 지역의 반발이 뻔한 상태에서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기가 무척 부담스러웠다”며 “그럼에도 국가의 장래를 위해 정책으로 심판받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실무팀에서 적극 조언했고, 이를 노무현 후보가 받아 들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 협력관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충청권만을 위한 제로섬 사업이 절대 아니고,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은 시대적 당위”라며 “지방분권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신행정수도 특별법안은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하는 것이 국회의 명제이기에 무난한 통과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최근의 정치갈등과 관련한 행정수도건설 추진의 우려에 대해 오 협력관은 “신행정수도 건설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은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원칙이 담긴 핵심 과제로 반드시 실천될 것”이라며 “국가발전의 원천은 국민들의 균형된 인식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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