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가정경제가 극도로 어려워지면서 가정불화로 인한 방화가 크게 늘면서 인명피해도 늘고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재발생건수는 1천136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1천97건보다 3.6%(39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인명피해는 108명(사망 16, 부상 92)으로 전년도 87명(사망 23, 부상 64)보다 24.1%(21명)가 늘어났다.
 재산피해규모는 66억4천여만원으로 전년도 101억7천여만원보다 34.7% 줄었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보면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화재가 3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274건, 공장 129건, 점포 68건, 음식점 49건, 사업장 21건, 여관 12건 등 순이다.
 원인별 화재건수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355건으로 전년도 314건보다 13% 늘었고, 이밖에 방화 91건, 불티 65건, 담배불 49건, 아궁이 48건, 가스 47건, 불장난 39건, 난로 18건, 성냥 및 양초 16 건, 유류 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화재건수는 다소 늘어난 반면 재산피해는 크게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며 “이는 비교적 피해규모가 적은 소규모 점포화재가 58%나 늘어난 반면 공장 등 피해규모가 큰 대형화재가 적었던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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