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내셔널 파크가 있다. 그곳에 들어서면 실망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말이 파크이지 거의 아무 것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광활하긴 하다. 입구...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밝고 화창한 5월의 하늘은 너무나 눈부시다. 저 초록의 나무를 스쳐 곁을 내어주는 바람의 냄새도 싱그럽다, 당당히 자기만의 색깔을...
올 들어 쌀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는 급증한 쌀 생산량에 기인한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일주일이 지났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취임식 슬로건을 겸손과 함께 기세등등 내 걸고 말이다. 국가적 위...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많지만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역사의식을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의 존재가치 의식이다. 역사의식이 있는...
6·1 지방선거가 지난 13일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사실상 막이 올랐다.여야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당선 고지를 향해 13일간의 공식선거전에 돌입한다...
지난달 27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방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의 도약'을 강조하며 지역균형발전 15개 국정과제를 발표했...
가끔 혼자 길을 나선다. 증평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밥, 이팝이 지천이다. 풍성한 눈꽃이다. 초록 잎새 위에 소복이 쌓인 하얀 쌀꽃, 눈이 시리다. 애달픈...
얼마 전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춘천에서 전각 전시회를 열어서 봄의 향기를 맡으며 아내와 차를 몰고 즐겁게 다녀왔다. 전시회 중에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이...
나무는 한평생/ 거울 한번 안 들여다봐도/ 남에게 꼴불견인 데 없이/ 아름다운 생을 살다가 간다//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도/ 남들의 ...
왜 사는가? 라는 우리 인생에 대한 흔한 물음에 "태어난 김에 삽니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답을 찾기를...
매년 5월 15일은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그러나 언젠가...
박완서 선생의 에세이는 일상의 존재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잔잔한 감동을 준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성찰을 촉구하기도 한다....
0.73%라는 역대 최소 득표차로 출범된 새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특히 지역간, 세대간, 남녀간 그리고 소위 사회적 '계층'...
마음을 들킨 듯하다. 선생은 피곤하냐고 물어 아니라고 급히 답한다. 하지만, 오늘은 여느 날보다 인간관계가 어려워 정신적으로 번잡한 날이었다. 퇴근하고 저...
충북 청주는 소각장의 도시라 불린다. 대한민국 전체 면적 약 9만9천720㎢ 중 청주시 면적은 940㎢로 전국 대비 0.94% 수준에 불과한데 전국 폐기물...
요양원에서의 일상은 상실과 이별이다. 하루 하루 어르신들 돌보며 우리의 가슴에 난 구멍을 메꾸어 가고 치매 어르신들과 관계를 통해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 보...
'A good beginning makes a good ending(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영미권의 속담이다. 정말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을까....
대한민국의 집권 정당이 바뀌었다. 정권교체 10년 주기론도 깨졌다. 19대 대통령은 퇴임하였고 20대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지난 3월 최소 득표차로 치열하...
5월을 수식하는 말이 여러가지다.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사랑의 달, 은혜의 달, 감사의 달 어린이를 사랑하고,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며 스승에게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