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리 집 거실 창 방충망에 몸을 붙이고 겨울잠을 자는 무당벌레를 본다. 자신의 몸을 흰 실로 감싸고 바람이 불면 바람 힘만큼 흔들리고 비가 내리면 ...

안데스의 봄 / 鴻光저 멀리지구 대칭계절이 다르군요봄이 와고산에는봄소식 별밭이요비탈 산보석 색상이아롱무늬 펼쳤소

위대한 여행자들을 만나다!오늘의 일정은 아침 9시에 랑가를 출발해 해발 3천미터대의 불룬쿨(bulunkul)까지 약 80㎞를 가는 여정이다. 그곳에는 두 ...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오창호수도서관(관장 박종철)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1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물과 종달새 / 강영은 그물에 걸린 종달새를 본 적 있니?나는, 그 종달새와 그물 앞에 허공을 놓아 주겠다바람과 햇살이 들락거리며 동아줄이 지닌 감옥을 ...

진리는 길 위에 있었다.카라익쿰에서 10시간, 파미르의 관문인 호르그에서 사우나와 함께 호사스러운 1박을 하고 다시 판지강를 치면서 랑가(Langer)로 ...

오랜 만에 고향에 왔다. 고향은 언제나 와도 좋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라서 그럴까. 너무도 많이 변했지만 구석구석 어릴 적 추억이 알알이 박혀 있다. ...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조혁연 충북대학교 사학과 초빙교수가 첫 책 '빼앗긴 봄, 공녀'를 출간했다.이 책은 세창미디어에서 발행한 역사산책 11번째 이...

산맥과 고원의 차이가 이런 것인가?웬만한 산악인은 우리나라 태백산맥이나 미국 캐나다의 록키, 남미의 안데스 같은 산맥의 의미를 알 것이다. 히말라야도 에베...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단법인 딩아돌하문예원(이사장 박영수)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 (주간 임승빈)가 2020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청주문화총서 제11집 '청주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출간했다.'청주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천사 / 성미정어느 거리에나나 대신 미친 여인이 산다꽃무늬를 백 겹 천 겹 껴입은 꽃 그녀어느 봄에 나도 그렇게 미치도록 피어나고 싶었다보따리 천 개 만 ...

많이 조심했는데 드디어 배탈이 났다. 밤새 서너 번 화장실을 방문하고 아침 해가 떴다. 어제 좀 늦은 시간이라 산골 동네 구경도 할 겸 강가로 나갔다. 어...

기해년과 경자년이 경계선에서 바통을 터치 중이다. 텔레비전에서는 방송 연예예술인들의 시상식이 화려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의 타종이 울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9년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자로 이상교 시인이 선정됐다.한국동시문학회(회장 권영상)는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8회 ...

겨울 참새 / 鴻光세상에태어나서먹어야 산다는 것숙성된감의 단맛겨울철 별미라오수시로오다가다가쉬는 틈에 채우죠

떨렸다. 이 느낌은 꼭 설레임 만은 아니었다. 두려움도 있었다. 다 함께 안전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물갈이 탓에 약국도 가고 비상식량을 구입하기 위...

오렌지에게 / 최문자사랑할 때는 서로 오렌지이고 싶지먼 곳에서 익고 있는어금니가 새파란이미 사랑이 끝난 자들은저것이 사랑인가 묻는다슬픈 모양으로 생긴 위험...

겸허한 마음으로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인자한 어머님의 마음이 내려앉았기 때문일까. 하늘빛의 찬란한 향연이 오늘따라 더욱 빛나 보인다. 어머님 때문에 글을 ...

덕장 / 鴻光코다리명태인들숨결은 엄동설한고향은바다라도잠든 곳 산천 고지겨울 맛익어가는 곳수만 마리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