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두 자릿수 '비상'… 서한문 발송 등 확산 차단 총력

시 관계자들이 위생업소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들이 위생업소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일주일 연장했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4단계 시행 첫날인 지난 5일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6일 17명, 7일 19명, 8일 16명, 9일 16명, 10일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11일에도 오전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전체 확진자 601명 가운데 20%가 넘는 128명의 확진자가 불과 6일 사이에 발생했다.

그나마 최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자가격리 중이거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로 시 방역당국의 관리 범주 안에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720여 개 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점검 중이다.

지난 5일부터 6개 반, 12명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한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일주일 연장에 따른 업종별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수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 격상과 연장에 따른 강화된 방역수칙의 주요내용은 ▷식당·카페·제과점업소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 ▷유흥시설(유흥, 단란, 콜라텍, 홀덤펍) 집합금지 등이다.

현재까지 점검 결과 지대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방역에 미비한 부분에 있어서는 즉시 개선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위반사항 적발시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주요 공공기관 및 교통, 환경 등 필수 공공서비스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동참'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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