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원인규명 속도

1일 검찰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임시제방 시공을 맡은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검찰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임시제방 시공을 맡은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오송 지하차도 참사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본부가 미호천교 제방 시공업체를 압수수색했다.

1일 청주지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미호천교 제방공사를 한 시공업체 2곳과 감리회사 3곳의 본사와 청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장소는 총 7곳이다.

검찰은 지난주(7월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1차 압수수색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과정에서 미호천교 제방공사 관련 업체에 대한 추가 자료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장찬교 전 궁평1리 이장은 "조사 당시 검찰은 미호천교 제방 관련 영상과 제가 목격했던 현장상황을 비교하며 상황을 재구성했다"며 "검찰에 시공업체와 행복청이 이 사고를 책임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도 '미호천교 아래 임시제방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주된 원인'이라는 감찰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조실은 검찰에 행복청 직원 8명과 미호천교 공사 관계자 2명을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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