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선 이상 의원 7명..."그동안 의정 활동 평가로 경선 통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에서 4선·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에서 4선·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국민의힘이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이른바 '3선 이상 공천 페널티 '를 공식화 한 가운데 충청권 중진 의원들은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추가 감산하기로 결정, 당내 경선에서 중진들이 어려운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17일 중부매일 신문이 충청권 3선이상 국회의원 7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한 결과, 공천 페널티에 대해 반대 하는 입장을 보인 의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과 의원실은 이번 당내 공천 룰이 대체로 민심을 반영한 공천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익명을 전제로 한 국회의원실은 "그동안 지역 관리등을 잘해온 의원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것 "이라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부 의원실은 이번 공천 페널티가 '동일 지역구 3선이상 '이 평가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해당 사항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에 입당한 대전권 5선 이상민 의원은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입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공천 룰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평가를 유보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당내 경쟁자가 있는 경우에는 이번 공천 룰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입장도 나타냈다. 충남 4선 홍문표 의원의 경우 지역구인 홍성, 예산에서 대통령실 강승규 전 시민사회 수석의 도전을 받고 있는데, 의원실에선 "어느정도 예상했던 상황이다. 경선에 자신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청권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이상민 의원, 홍문표 의원 외에 3선 이종배·박덕흠, 4선 이명수, 5선 정우택, 정진석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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