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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누가 개.돼지인가?

닉네임
자연인
등록일
2016-07-13 16:01:48
조회수
8432
* 누가 개ᆞ돼지입니까?

2016,5,26 18:30 동신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다 부주의로 주차되어있는 차(39소9351)를 살짝 박았습니다. 그 차는 2005년식 라세티로 앞쪽에 이미 파손된 흔적도 있습니다. 차주는 청주시청에 근무하는 직원이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경미한 사고지만 보험료 할증이 예상되니 가급적 보험처리를 안하고 현금으로 하던가 직접 수리를 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차주 남편은 정확한 수리를 위해서 대우써비스를 고집했습니다. 이정도를 일반 공업사에 맡기면 당일처리도 가능하고 수리비도 3~40만원이면 충분한데, 실제로 수리비용 641,000 대차료 60,000등 765,000원이 지급되었습니다. 기파손 부분도 있는데 밤바를 교환하고(굳이 교환하지 않고 도색만 해도 되는데~) 교통비까지 타내고 한마디로 봉을 잡은 거죠. 이런 일을 예상하고 두번씩이나 사정하고, 만일 과잉처리 하면 문제를 삼겠다고도 했는데 말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6,1 청주시청 게시판에 " 이래서 공무원이 욕먹는 겁니다 "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저들의 인식이 그러니 당연히 제식구 감싸기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해보험 설계사로 15년동안 영업을 한 사람으로 이런 글을 쓴다는게 부끄럽습니다. 고객을 위해 잠시 양심을 접고 과잉수리나 과잉진료를 부추긴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상식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자부심으로 살았는데 이번 일은 화가 많이 납니다. 상대가 공무원이라 더 그렇습니다. 공정하고 기본을 지켜야 할 사람이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하고 있으니까요.

내가 낸 세금으로 개ᆞ돼지를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 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니 양해바랍니다.
작성일:2016-07-13 16:01:48 211.19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