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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인사말

대표이사 한인섭
중부매일 가족 여러분! 그리고 충청권 독자 여러분

중부권 재창조를 사시로, ▷자유언론의 창달 ▷민주주의 신봉 ▷문화주의 제창을 표방한 우리신문이 오늘 창간 35주년을 맞았습니다.

중부매일은 대통령 직선제 부활과 권위주의 시대 청산을 선언한 87년 개헌과 언론자유화, 지방자치 부활 등 시대적 환경을 반영한 역사의 필연적 산물이었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 선거를 시작으로 실현된 지방자치 역사는 우리신문 역사와 궤를 같이 했습니다.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경제 육성, 지역민 대변자라는 사명은 우리가 지난 35년동안 단 하루도 소홀할 수 없었던 덕목이기도 했습니다.

신문환경과 미디어 환경은 콘텐츠 변화와 경영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만성적 부채를 청산하여 재무구조를 일대 혁신 했습니다. 2019년 취임 이후 본사와 지사 구조 개혁, 인적 구조 개편, 신사업 추진 등 일관된 경영혁신은 단순한 부채 청산 이상의 가시적 성과도 거뒀습니다.

2023년 한국언론재단이 전국 400여개 종이신문 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전국 20위, 충청권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충청권 대표 뉴스플랫폼, 충청권 대표 언론이라고 자임했습니다. 지역민들의 평가도 이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할 것입니다.

창간 35년, 사람에 견주자면 청장년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신문은 이러한 연륜과 성과를 발판 삼아 AI 시대에 걸맞는 뉴스 생산자이자, 구성원들이 미래의 꿈을 함께 도모할 있는 언론기업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야 할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뉴스 소비 패튼과 광고 방식 등 미디어 환경에 제대로 대처해야 겠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구성원들이 택할 길은 명확 합니다. 저는 취임식에서 초격차 경영을 선언하고,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직원 복지, 뉴스 품질과 유통 체계, 인력구조 등 동종업계와 큰 격차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다매체 시대 인 데다 다양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하는 뉴스 시장에서는 1위 다음이, 2위라는 종전 평가 방식이 통용되지 않습니다. 2위는 언제든 퇴출 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이 전제돼야 합니다.

2025년 을사년은 언론환경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통령 탄핵과 구속 등 후진적 정치구조 탓에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창간 35년을 맞은 우리는 올해 아젠다를 ‘경제가 민심이다’라고 정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추진과 구속 등으로 정치 이슈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정치는 팬덤화돼 극단의 증오와 대립에 소통은 실종됐습니다.

국제사회 신인도 하락과 함께 자국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역시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미디어 시장 역시 생산자나 소비자나 너는 누구 편이냐는 등식을 들이대 정론은 펼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오늘 독자와 지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이러한 아젠다에 걸맞게 경제를 살펴야겠습니다. 동시에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콘텐츠 생산, 그리고 뉴스 유통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하는 신문환경에 발맞춰 가장 먼저 해답을 찾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합시다.

중부매일 대표이사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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