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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및 지역교육청별로 시행된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지난 2월에 제시된 가운데 일부 답안지의 오류가 지적됐고 일부는 유실 또는 폐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학업성취도 채점 과정에서 실수나 착오가 있었고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 중에 7.2%가량인 약 65만장이 유실 또는 폐기됐다고 밝히고 난 뒤 대안을 제시했다.전북 임실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채점조작 및 평가결과 보고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이 폭로되고 사회문제화 되면서 교육계가 진통을 겪었는데, 그동안의 각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그러나 국가수준의 시행 평가가 오류 투성이라는 조사 결과와 함께 답안지의 상당수가 유실 또는 폐기됐다는 것은 교육정책의 불신만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전
사설
중부매일
2009.04.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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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각급학교에서 담임교사와 학교장 연명으로 촌지거부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우편 발송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정통신문에는 '교사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품위와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학교장과 담임교사가 직접 서명함으로써 촌지거부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플래카드와 학교 홈페이지, 전광판을 이용해 촌지 거부를 안내하는 등 '촌지 없애기'에 총력전을 펼쳐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 학교는 교문에 '우리 학교에서는 촌지와 금품수수를 하지 않습니다. 스승으로서 품위와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는 문구가 게재된 플래카드를 게시해 학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사설
중부매일
2009.04.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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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련 이제 충청인이 나서야 할 때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최근까지 공언한 행정도시 원안추진 약속은 슬그머니 뒤로 빠진 채 정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 수도권 단체장이 마치 짠것처럼 연이어 행정도시 중단론과 충남도 산하 특례시로의 격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지난주 국회에선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행정도시 망국론·대재앙론에 이어 임동규 이원은 백지화론을 들고 나왔다. 홍준표 원내대표의 과천종합청사 수준 발언이 나온지 며칠만에 터져나온 말에 충청인이 다시 분노하고 있다. 양반 고장다운 너그러운 관용의 자세로 이들 의원들의 행정도시 관련 망언을 정치적 계산을 염두에 둔 하나의 의견 표명으로 이해한다고 하자.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이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
사설
중부매일
2009.04.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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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시내 일부 도로 공사구간에서 출·퇴근 시간과 등하교 시간에 공사를 강행해 시민불만이 높다는 보도다.중요한 것은 남상우 시장이 지난달 시정질문 답변에서 출·퇴근시간에 공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청주 상당경찰서와 흥덕경찰서에 접수된 도로공사 신고서 현황에 따르면 청주·청원 지역의 공사구간은 모두 108곳으로 도시전체가 공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청주시 흥덕구는 차량 통행이 현저히 많은 봉명사거리~사창사거리 등 모두 4곳에서 도로정비 공사가 한창이다.또한 일부 공사구간은 야간공사의 교통사고 위험, 촉박한 공사기간, 공사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까지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공사차량들이 한 쪽 차선을 완전
사설
중부매일
2009.04.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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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가 중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해 3월에도 여중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온 기간제 교사가 경찰에 검거된지 불과 1년만에 또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문제의 기간제 교사는 자신이 근무한 학교의 제자 뿐 만 아니라 또다른 여중생도 성추행 한 것으로 알려져 인면수심의 극치를 보여줬다.교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보다 높은 도덕성과 인성을 겸비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지난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검거돼 재판을 받은 기간제 교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문에서도 높은 도덕성을 강조했다.당시 법원은 설사 학생과 교사가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고 성관계 자체가 학교 밖에서 이뤄졌더라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책임은 학교 밖에서도 지속된다고 본다며 해당
사설
중부매일
2009.04.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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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약수는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유산중 하나다.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는 '약(藥)이 되고 병(病)이 낫는다'는 신비한 효과가 있는 물로 알려졌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안질로 고생하다가 초정약수에 행차해 비로소 효험을 보았다는 기록도 있다. 안질과 소화불량은 물론 당뇨에도 좋다는 탄산수가 나오고 세종대왕의 고질적인 병까지 고쳤다는 스토리까지 더해지면서 광천수를 이용한 목욕시설엔 관광객들도 꾸준히 방문하고 탄산수를 떠가는 사람도 줄을 잇고 있다. 그런 초정약수가 최근 도마위에 올랐다. 모방송사가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초정약수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약수터 4곳 가운데 3곳이 먹는물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보도했다. 초정약수가 '수소이온'농도는 기준치 보다 낮았고, '알루미늄'
사설
중부매일
2009.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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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대한 법적지위와 기능을 놓고 정부와 여당의 축소, 변경 움직임이 더욱 노골화 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나라당 임동규의원은 8일 열린 대정부 질문을 통해 "세종시로의 행정기관이전, 효율성은 100점 만점에 0점"이라며 "행정부처이전 계획을 백지화 하고, 첨단과학 교육이 복합된 '녹색 신성장 복합도시'로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앞서 같은당의 차명진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행복도시를 중단하고 기업도시를 만드는 게 어떠냐?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 행정도시가 유령도시, 향락 도시가 된다"고 말해 충청권과 민주당,선진당 등 야권의 반발을 크게 샀다. 더욱이 차 의원은 과거 행복도시 특별법 제정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인데 한승수 국무총
사설
중부매일
2009.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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