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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개발을 중시하다 보면 보존은 등한시될 수밖에 없고, 독불장군처럼 보존만 고집하다 보면 개발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구한말 쇄국정책만을 고집하다 결국은 일본으로부터 강점당한 당한 뼈아픈 우리의 과거사를 돌아보아도 그렇다.따라서 개발과 보존은 어느 한 쪽만을 중요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주변 702건의 문화재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문화재청이 지난 1월 문화재의 심의 보존여부를 판단하는 문화재위원의 구성 규정을 경제·언론계 종사자까지 확대하고 이를 4월부터 적용키로 한 것과 관련, 4대강 주변 문화유산이 개발논리에
사설
중부매일
2009.04.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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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걱정과 우려가 크다.행정안전부가 '2008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이 심각해 자녀들의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이번 실태조사는 전체 인터넷 중독 현황 및 연령별(청소년, 성인), 중독 유형별, 학령별로 인터넷중독 현황을 조사했다.연령별로는 청소년이 14.3%(103만5천명), 성인이 6.3%(96만4천명)으로 청소년 중독률이 성인의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특히 인터넷중독 고위험 사용자가 전체 인터넷이용자 중에 1.6%(36만6천명)에 달하고 있었고 잠재적 위험사용자가 7.2%(163만3천명)로 조사되었다.고위험 사용자의 분포는 청소년의 2.3%(16만8천명), 성인의 1.3%(19만8천명)이며 잠재적 위험 사용자는 청소년의
사설
중부매일
2009.04.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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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의 민심이 예사롭지가 않다.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충남도 산하의 특례시로 격하될 조짐이 드러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커지고 있다.한승수 총리가 충북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자리에서 특례시를 언급하더니 지난주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까지 같은 입장을 밝혔다.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공약한 명품 세종시의 실체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묻고자 한다.노무현 정권 초기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통과를 놓고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그렇게 애를 먹더니 급기야 헌법재판소마저 관습법이라는 기이한 논거로 위헌결정을 내려 충청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원래의 취지와 규모가 축소된 것도 분한 일이나 이마저도 지키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우리는 세종시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사설
중부매일
2009.04.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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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해 '피겨여제'로 등극한 김연아의 모든 것들이 인기를 끄는 이른바 '김연아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어왔던 피겨스케이팅. 하지만 요즘 빙상장은 제2. 제3의 김연아를 꿈꾸는 '김연아 키즈'들로 북적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김연아 선수 따라하기가 거세다. 김연아가 치아교정을 한뒤 예뻐진 모습을 본 여성들이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고 있다.김연아 클래식 음반도 인기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발매한 '페어리 온 더 아이스'에는 2008~2009년 시즌 출전 음악 '세헤라자데'와 쇼트 프로그램의 '죽음의 무도' 등을 비롯해 20곡의 클래식 음악이 담겨있다.여기에 김연아 선수가 지난 2일
사설
중부매일
2009.04.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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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념상 거짓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서 때로는 해야 하는 거짓말도 있다고 역설한다.그 첫째가 이미 산 물건에 대해서는 그것이 설사 잘못 고른 물건일지라도 "훌륭하다" 고 말하라는 것이고, 둘째, 친구가 결혼을 한다면 배우자가 그다지 예쁘지 않아도 "미인 또는 미남과 결혼해서 좋겠다"며 칭찬하라고 권유하고 있다.우리 속담에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말이나 노처녀가 시집가지 않겠다는 말, 노인이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말들도 대표적인 3대 거짓말에 속한다.만우절을 맞아 주고받았다는 "로또 당첨 됐어", "취직 했어", "나 살 10kg 뺐어", "타 회사에서 지금 월급 두 배 준다고 스카우트 제의 받았어" 형태의 거짓말들도 어려운 경제사정과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반영
사설
중부매일
2009.04.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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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방만한 예산 집행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또 사무처의 일부 직원들이 차기회장 선거를 1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업체의 간부와 술자리를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까지 오르고 있다.충북건설협회는 300여개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 등으로 운영되는 단체이다.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회원사들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상당수 회원사들은 각종 경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한솥밥을 먹던 가족같은 직원들을 구조조정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대다수 회원사들은 일감부족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충북건설협회는 회원사들의 고통을 나누기는 커녕 오히려 방만한 예산 집행으로 회원사들의 사기를 꺾
사설
중부매일
2009.04.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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