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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계속되는 촛불시위에 화물연대·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나라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노총이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공기업 민영화을 촉구하며 내달 2일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대운하 반대, 공기업 민영화 반대 등 정치적 사안을 놓고 총파업을 결의한 것은 근로조건과 맞지 않는다며 민노총을 설득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현 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덤프트럭을 주축으로 한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지속되자 지역 곳곳 건설현장에서는 차질을 빚고 있다. 충북의 경우 도로, 교량 공사와 아파트 신축 조성공사 현장 등 덤프트럭 수요가 많은 토목 현장의 공사 중단이 속출하
사설
중부매일
2008.06.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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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최근 배포한 교통사고 통계분석(2007)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음주운전 사고는 2만9990건이 발생해 2005년도의 2만6460건보다 13.3%가 늘어났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0.2%와 1.8%가 증가했다.음주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12.4%에서 지난해 14.0%로 다소 높아졌다.반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해 형사 입건된 운전자는 35만3580명으로 전년대비 8.2%가 줄었는데 이 수치는 하루 평균 969명, 자동차등록대수 100대당 2.0대꼴로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입건된 셈이다. 주말과 휴일 충북 도내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랐다.15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운
사설
중부매일
2008.06.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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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가 새삼 정부와 농민들 사이의 갈등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충북도내 왕우렁이 농법 실천 면적은 3천800여 농가에 3천835㏊로 지난해 2천543농가, 2천172㏊에 비해 76%가 늘었다.이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오리농법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왕우렁이 농법은 다른 농법에 비해 실천하기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2천80㏊에 지방비 5억94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국내 환경·생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환경부는 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왕우렁이를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생태계 위해성 2등급으로 분류하고 올 7월 중에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생태계 위해성 1
사설
중부매일
2008.06.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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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충주)이 11일 현행 교육감 주민직선제 선거를 폐지하고 교육계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간선제로의 전환을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비상시국회의 형태로 운영 중인 민주당 공교육황폐화 대책 공청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지역교육 문제에 대한 관심과 공론화를 촉발시키는 순기능보다 후보자들이 표가 되는 체육대회나 이벤트성 행사장으로 내몰려 정치인흉내 내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720억 원으로 추산되는 과다한 선거비용과 각 정당의 내면적인 개입으로 교육자치라는 깃발이 정치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했다.현행 교육감직선제는 2006년 12월 국회에서「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이후 부산과 충북 등에서 직선제에 의한 선거를 치른
사설
중부매일
2008.06.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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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은 '6·10 항쟁' 21돌이었다. 20년 전인 1987년 6월 10일, 대학생부터 넥타이 부대까지 '호헌철폐', '독재 타도'를 외치며 치열한 국민 항쟁 끝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의 시발점인 '6·29 항복 선언'을 이끌어 냈다.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다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얻어낸 것이다.20년이 지난 10일, '촛불문화제' 란 새로운 항쟁을 시작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전국적 촛불집회가 시작된 가운데 청주에서도 한 달 넘게 계속됐다. '6·10 항쟁'과 이번 촛불집회는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닮은 점도 있지만 그 양상과 내용 면에서는 전혀 달랐다.이번 촛불집회는 시작부터 달랐다. 초중고생들이 '우리는 죽기 싫다. 안전한 쇠고기를 먹게 해 달라'는 자신들
내부칼럼
이동수 기자
2008.06.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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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국을 휩쓸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6월들어 진정 국면에 접어 들고있다. 시중에서도 닭고기, 오리 등 가금류 소비가 회복되면서 유통업체들의 가금류 매출이 지난달보다 10~30%이상 상승해 양계농가들의 시름을 다소 덜게됐다. A마트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던 지난 4~5월 가금류 매출이 70%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15%정도가 회복됐다. B마트도 지난달 64%까지 떨어졌던 닭고기 매출이 6월 들어 14% 상승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소비가 회복돼 다행스럽다.주요기관과 대기업 차원의 닭고기 소비 촉진운동도 확산돼 눈길을 끈다. KT 충북본부는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9일을 '삼계탕 데이
사설
중부매일
2008.06.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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