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했잖아.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사랑하는 사람들은,너, 나 사랑해?묻질 않어그냥, 그래.그냥 살어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 (중략)그리고 내가 많이 아프던 날그대가 와서, 참으로 하기 힘든, 그러나 속에서는몇 날 밤을 잠 못 자고 단련시켰던 뜨거운 말 :저도 형과 같이 그 병에 걸리고 싶어요 그대의 그 말은 에탐부톨과 스트렙토마이신을 한알한알들어내고 적갈색의 빈 병을 환하게 했었지아, 그곳은 비어 있는 만큼 그대 마음이었지너무나 벅차 그 말을 사용할 수조차 없게 하는 그 사랑은아픔을 낫게 하기보다는, 정신없이,아픔을 함께 앓고 싶어하는 것임을한밤, 약병을 쥐고 울어버린 나는 알았지그래서, 그래서, 내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8.05.28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