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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으로 중국 최고위직까지 오른 趙南起(74)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부주석이 국회 초청으로 24일 방한 했다. 김봉호 국회부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조 부주석은 지난 1938년 12세때 독립운동가인 할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망명한뒤 한국전 당시 중국후근부(병참)사령관 통역장교를 지냈고 중국 최고위급인 상장(上將)에까지 오른 후 공산당 중앙위원을 거쳤다. 중국내 소수민족 우상으로 군림하는 그는 이번 방한이 62년만인데 9박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달 3일 출국한다.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서 출생(1926)한 조 부주석은 3·1운동 당시 대봉화 횃불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공주감옥에 3년여간 투옥됐다 풀려난 독립운동가인 조부 조동식씨를 따라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융지(永吉)현에
정치
임정기
2000.04.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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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협상 조남기상무부주석(76)이 망명 62년만에 고향을 공식 방문했다. 조부주석은 24일 CA123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오는 5월3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면서 김대중대통령 예방을 비롯해 국회방문, 정·재계인사와의 간담회등을 갖고 고향인 충북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충북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에서 태어난 조부주석은 1938년 애국지사인 조부(조동식)를 따라 온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한뒤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군부장(대장)을 역임한 조선족은 물론 중구내 56개 소수민족의 최고위 인물이다. 조부주석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중국의 서울올림픽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중국을 방문한 김우중대우그룹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1989년 故김
정치
김영철
2000.04.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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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은 24일 『의약분업은 원칙대로 시행해야 하며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국민불편을 덜고 병원,약국경영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방법이 있어야 된다』며 시행에 앞서 문제점 보완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고 『의약분업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제도를 선진화하는 길인 만큼 모든 것을 대화와 설득으로, 그러나 법질서를 확고히 지키면서 차질없이 실천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동네병원이나 약국이 경영상 현저하게 타격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을 세워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약분업의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생산적 복지와 관련, 『아무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실천해도 모든
정치
최동일 / 서울
2000.04.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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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김대중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간의 여야영수회담은 현정부들어 두지도자간 두번째 단독회담이다. 지난해 3월이후 13개월만에 이뤄진 이날 회담에서 두지도자는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구현이라는 합의점을 이끌어 내며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어느정도 만족시키며 이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13총선결과로 나타난 여소야대의 양당구조하에서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김대통령과 제1당 총재로서 차기대권 가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총재의 입장이 현실적으로 여야간 협력을 필요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지도자의 이날 회담은 새천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희망적인 새정치를 제시한다는 명분까지 얻은 것이다. 이날 회담의 결
정치
최동일 / 서울
2000.04.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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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4일 민선2기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중간 결산했으나 경제기반의 취약과 정부예산의 부족으로 일부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일반적인 도정업무와 국책사업등을 포함시켜 생색내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도는 민선2기 취임직후인 지난 98년10월 선거당시 도민과 약속한 공약중 7대분야·40개항목·1백5개사업중 2000년 1/4분기까지 완료사업 20건, 정상사업 81건, 미착수 4건으로 96%이상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성군 대소면 일대 물류유통시설확충사업과 충주첨단산업단지 조성, 북부권및 남부권 광역상수도사업등은 IMF로 인해 중앙정부의 재정적인 어려움과 신규사업 억제방침에 따라 착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상추진사업으로 분류된 78건중에는
정치
김영철
2000.04.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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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으로 중국 최고위급인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조남기(趙南起 74)부주석이 24일 방한 했다. 김봉호 국회부의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조 부주석은 10일간의 방한기간 동안 김대중대통령과 박준규국회의장을 에방하고 국내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만나 양국간 우의증진 및 국내기업의 중국투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조부주석은 이날 오후 박준규국회의장을 예방한후 국회총재실에서 이회창 한나라당총재를 민주당사에서 서영훈대표를 자민련당사에서는 김종필명예총재를 예방한후 저녁에는 롯데호텔에서 국회의장 만찬에 참석했다. 조 부주석은 방한 2일째인 25일 김대중대통령을 예방한다. 또 조 부주석은 28일 저녁 청주에 도착 29일에는 청주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뒤 62년여만에 고향인 충북청원
정치
임정기 / 서울
2000.04.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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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들이 실증적인 자료도 없이 보험가입시 장애인들을 일반인들과 차별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보험사들이 장애인들의 보험가입 문턱을 턱없이 높이거나 가입중에도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를 하고 보상액도 일반인들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장애인들의 원성이 대단하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제 8조에는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도 없이 내부적으로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재해나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의 각종 보험가입을 거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 김모씨는 『지난달 A회사 생활설계사의 권유로 보험에 가입했는데 1주일정도 지난후 보험사측에서 장애
사회
신성우
2000.04.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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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생활보호대상자, 저소득 여성가장 등에게 지원되는 각종 「생계형 정책자금」이 금리가 너무 높은데다 까다로운 입보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극빈자를 위한 정책자금의 본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생계형 정책자금의 성격이 「소규모 창업자금」으로서 주로 점포 임차금, 상가 시설비용등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자금지원기관에서는 채권확보를 위해 점포 전세권에 근저당을 설정하는등 까다로운 방식을 채택하면서 실직자·생보자 등과 잦은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생계형 정책자금으로는 근로복지공단의 실직자 힘내라 대출, 신용보증기금의 생계형 창업자금, 여성경제인협회의 저소득 여성가장 창업자금등 10여가지에 달하고 있다. 이들 생계형 자금의 공통점은 실직자, 생보자, 저소득
경제
박찬흥
2000.04.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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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거액 도박이 최근 청주·청원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이들 거액도박중 상당수는 조직폭력배들이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도박장은 사기도박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중 일부는 노름빚을 받아내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 납치·폭행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1일 충북경찰청 기동수사대에 폭력등 혐의로 검거된 ㅂ모씨(33)는 도박판 벌이면서 함께 도박을 한 배모씨(32)에게 도박돈 1천만원을 발려 준뒤 배씨가 이를 갚지 않자 돈을 받기위해 수차례에 걸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납치,폭행한 것은 물론 배씨 부인 등 가족에 까지 협박한 혐의다. 배씨는 이때 조직폭력배들로 부터 협박당한 후유증으로 현재까지도 두려움
사회
강종수
2000.04.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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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001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충북도는 24일 홍재형당선자(민주당·청주상당)를 비롯해 윤경식(한나라당·청주흥덕), 이원성(민주당·충주), 송광호(자민련·제천단양), 신경식(한나라당·청원), 정우택(자민련·진괴음), 심규철당선자(한나라당·보옥영)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북도는 호남고속철도 오송기점역 유치를 비롯해 경부고속철도 오송역건설, 오송단지 조기착공, 2001년 국제보건산업박람회 개최,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밀레니엄타운 조성, 태권도공원 유치, 현대전자 오창이주, 조흥은행 본점이전, 왕암산업단지 조성, 충주첨단과학산업단지조성등 도내 지역현안을 설명한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정치
김영철
2000.04.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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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24일 국민대통합과 여야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사람은 또 국정안정을 위해 여야간에 건설적인 협력을 하며 신뢰를 갖고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필요할 경우 여야 영수회담을 수시로 갖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11개항의 공동발표문에 합의했다고 청와대 박준영대변인과 한나라당 권철현대변인이 발표했다. 회담에서 두사람은 여야협력을 통한 정치실천을 위해 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에 가칭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해 국가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 16대총선 공약중 여야간 공
정치
최동일 / 서울
2000.04.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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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촉망받는 젊은 춤꾼중 하나인 김진미씨(29)가 오는 25∼28일까지 부산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 극장에서 열리는 「제 3회 떠오르는 안무가 초청공연」에 참가한다.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이번 무대는 전국에서 좋은 작품으로 호평받았던 젊은 안무가들을 선별 초청해 창작활동의 기회를 주고 한국무용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 한국안무가협의회와 현대무용단 「하야로비」가 주관하는 이번 무대에는 전국 대학교수,현장 무용가 등의 추천을 받은 6명의 안무가가 현대무용,발레,한국무용 등 각 1편씩의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김씨는 지난 3월 21일 새암무용단 상임안무가전에서 직접 안무하고 출연까지 했던 「발광의 사유」라는 작품을 28일 오후 8시,29일 오후 5시에 선보이게 된다. 이
문화
이훈재
2000.04.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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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미씨가 오는 25∼28일까지 부산 경성대 멀티미디어 극장에서 열리는「제3회 떠오르는 안무가 초청공연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발광의 사유」
포토뉴스
김용수
2000.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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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음악협회(회장 황주복)는 28일 오후 4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2000 음악교육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와 인근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함께 모여 음악활동에 유익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상호간의 정보교환및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예산·결산 보고와 2000년 사업계획·예산심의 기타안건 등을 토의하고 청주대 사범대학 이영철교수를 초청,「생활과 음악」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문화
이훈재
2000.04.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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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공사에서 발주한 지하통신구 개설 공사가 안전점검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변 상인들 집단이 반발하고 있다. 시공자인 계룡건설은 지난 11일부터 조치원읍 죽림리 60_13번지(재향군인회 앞)일대에 마이크로실드공법으로 지하 15@까지 파내려간후 지름 2.35@의 통신구를 개설, 철빔 16개를 도로 관통을 위해 묻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통은 공사기간이 1년의 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건물등의 안전점검은 물론 주변 입주상인들의 애로사항은 묵살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공사부지의 아스콘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대형장비의 소음과 진동발생, 비산먼지, 안전시설물 태부족등으로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라는 것. 더욱이 한통은 주변 재향군인회건물(지하
일반
홍종윤 / 연기
2000.04.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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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농사기술에 대한 각종 상담 등을 위해 실시중인 야간 영농 상담반 운영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야간 영농 상담반은 농업기술센터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지도사 4명을 1개조로 모두 6개반을 편성, 오지마을을 순회하면서 영농상담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상담반은 농업경영인 독농가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당면한 영농교육과 상담을 통한 농업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 군정의 중요시책을 홍보하고 있다. 지역내 54개 오지마을 농업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야간 영농 상담은 현장활동에서 해결 할 수 없는 내용은 현지 출장 확인후 전문 지도사와의 협의를 거쳐 농업인에게 신속 해결해 주고 있다. 전태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야간 영농 상담은 농업인들의 각종
행정·자치
김기훈 / 영동
2000.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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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가 전직원을 복숭아, 감나무 접목 기술자로 양성, 과수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담당직원 몇사람뿐만 아니라 전직원 모두가 과수농가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판단, 지난 17∼20일 나흘동안 복숭아, 감나무에 대한 접목기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교육기간 동안 직원들은 두 과수나무에 가장 유리한 방법인 「깍지접」 접속기술을 집중적으로 습득했다. 깍지법 접목이란 미리 준비한 대목(代木)에 고유품종의 나무눈을 T자 등의 방법으로 접목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따라 관내 복숭아, 감나무 과수농가들은 앞으로 비싼 돈을 들여 외지 묘목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상당부분 덜 수 있게 됐다. 이종현 담당은 『최근까지 관내 과수농
행정·자치
조혁연/보은
2000.04.2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