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견본주택 오픈 오창지구 아파트 분양 불똥 우려

지난 12일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오는 18일 국내 5개 건설사가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동시 분양에 들어가는 5천5백여세대의 아파트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창과학산업단지내 호텔 부지에 우림건설을 비롯 한라건설, 중앙건설, 한국토지신탁, 쌍용건설등 5개사가 동시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5천5백여 세대를 분양 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별 공급세대는 우림건설이 25-45평형 1천120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한라건설 24-52평형 1천529가구, 중앙건설 25-56평형 1천338가구, 한국토지신탁 24-45평형 948가구, 쌍용건설 25-45평형 622가구등 5천557가구이다.
 이와함께 동시분양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도내 아파트 건설업계의 선두주자인 대원도 464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3월중에 청주공단내 회사부지내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공급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는등 오창지구내 공동주택 6천여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들 아파트 업체들은 최근 청원군지역으로의 신행정수도 이전계획과 경부고속철도역사 신설계획발표 등을 호재로 동시분양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2일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아파트 분양 업계도 릫탄핵 후폭풍릮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대규모 미분양사태를 막기위해 견본주택 오픈및 분양을 총선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48,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씨는 “오창지구의 경우 대부분 청주 시민들보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입주하겠지만 지금의 사회분위기 같으면 접수율이 저조한 것은 물론 미분양 사태가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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