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말하는 방광염과 간질성 방광염은 서로 다른 질환이다. 일반적인 방광염은 세균성 방광염을 의미하며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벽의 만성 염증성질환으로서, 그 원인과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인 방광염은 세균에 의해 요로계가 감염되기 때문에 항생제에 의해 대부분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일반적인 방광염과는 달리, 간질성 방광염은 그 원인이 세균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믿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의 치료로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간질성 방광염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간질성 방광염은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견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빈뇨, 급뇨, 통증 등이 있다.
 빈뇨는 낮 혹은 밤 동안에 심한 경우 하루에 50회까지도 나타나며 초기 또는 아주 경미한 간질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빈뇨만이 유일한 증상일 때도 있다.
 통증은 복부, 자궁부 또는 질 부위에 올 수 있는데 성교통과도 관련이 있다. 일부 환자들은 이 외에도 근육통, 관절통, 편두통, 알레르기반응, 위장관 장애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간질성 방광염 환자들은 진단이 쉽지 않다. 간질성 방광염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 방광암, 신질환, 결핵, 질염, 성교 관련 질환, 자궁내막염, 중추신경계 질환 등 간질성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환과의 구별을 위해 더욱 그러하다.
 검사로는 염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뇨검사를 실시한 후, 염증이 없을 경우 방광경 검사와 방광벽의 생검 등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까지 간질성 방광염의 치료법은 앞에서 설명한 간질성 방광염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방광확장술, 방광내 약물 주입법, 증상완화를 위한 경구제, 식이요법, 수술 등의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 현도보건지소장 이 석 영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