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유보 건의

충북도는 28일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요 지역현안 12건에 대해 당선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갖은 우여곡절끝에 신행정수도와 연계해 분기역을 최종 결정키로 정부가 방침을 정한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에 대해 충북선과 연계, 국토의 X자형 국가 기간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는 오송이 분기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태권도공원추진위원회가 올해 하반기중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인 태권도 공원 유치 사업은 역사성, 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등을 들어 보은군과 진천군중 택일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했다.
 참여정부의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 이전 예정인 국가대표 선수촌은 중앙고속도로, 4차선국도,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으로 접근성과 주변 경관이 좋은 단양군 대강면으로 이전토록 지원을 요구했다.
 올해 하반기 유치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인 중부권 축구센터는 중부ㆍ경부고속도로로부터 접근이 용이한 청주 문암매립장에 유치되어 축구 불모지인 충북에 축구인프라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 10월까지 건설 예정인 여주~충주간 충북권 LNG 공급 배관망 사업은 같은 기간내 제천까지 연장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에 경제력이 집중됨에 따라 도내에 조성중이거나 미분양된 산업단지 분양 및 기업유치가 곤란해질 우려를 예상, 신행정수도 건설이 가시화될 때까지 수도권 공장총량 확대 등 현재 추진중인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유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낙후된 중부내륙지역의 여객ㆍ화물수송능력 향상과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철도 기능이 취약한 여주~충주~문경간 및 천안~괴산~문경을 잇는 철도의 조기 건설 지원을 당부했다.
 제천~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을 당초 계획기간인 2011년보다 앞당겨 서울~원주간 복선전철화사업 완료 일정인 2008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ㆍ강원ㆍ경북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도의 개발계획이 원안대로 중앙부처에서 확정되고, 포함된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원을 요구했다.
 신행정수도 건설과 연계한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에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위상을 높이기위해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이 정부의 공항개발중장기기본계획 및 제2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반영되고, 동아시아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집중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2006년까지 이전 예정인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대 국책기관과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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