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불안한 상황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전세계적인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최근의 석유 수급상황 을 종합해 볼 때 단기간에 큰폭의 유가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전망이어서 고유가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에너지는 생활 속에서 소비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만큼 에너지 절약과 합리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특히 전기는 우리나라 산업 활동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도 전기는 필수적 인 에너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실정을 감안 할 때 에너지 절약의 필요 성에 대하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전에서는 전력설비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부하율 향상으로 투자를 최소화하고 전력수급 및 거래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전력소비를 합리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하고 있다.
 특히 냉방을 위한 전기 소비가 해마다 늘어 나고 있는 여름철에는 합리적인 전기사용으로 전력수요를 최소화 함과 동시에 참여 고객은 지원금을 받음으로써 비 용이 절감되어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여름철 전력수요의 피크기간 중 약정고객이 일시휴가 또는 설비보수를 실시하여 최대수요전력 의 50% 또는 절약한 최대수요전력이 3,000kW 이상인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휴가?보수기간조정 지원제도와 여름철 전력수요의 피크기간 중의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약정고객이 소정의 전력사용을 줄이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자율절전 지원제도가 있다.
 참여가 가능한 고객은 계약전력 300kW 이상(자율절전은 500kW)의 일반용, 교육용 및 산업용 고객으로 운영기간은 금년 7월 19일-27일과 8월 9일-20일까지 17일간 시행 할 계획이다. 신청 및 약정체결 기간은 6월 1일-30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한전홈페이지 (www.kepco.co.kr)를 이용하거나 한전관할 지사나 지점에 우편, 팩스 또는 방문 등 편리한 방 법을 선택하면 된다.
 한전의 계획대로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으면 충주댐과 대청댐 발전용량의 4배에 달하는 약 2백만kW의 전력(투자비는 약3조원)이 절감되고 설비운영의 효율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2천억원에 달한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 할때 실로 대단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다. 고객에게는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가져오며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한전에는 투자비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여름철 부하관리 지원제도에 제조업체 및 대규모 빌딩에서 적극 적으로 참여 하여 줄 것을 권장하고 싶다.
/ 한전충북지사 성창모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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