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옥화휴양림 인근에

세계적인 희귀조이자 ‘한국 텃새’인 황새의 서식지가될 ‘황새마을’이 청원군 미원면 옥화휴양림 인근에 조성될 전망이다.
 청원군은 오는 2009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미원면 운암리 옥화휴양림과 미원면 쌍이리 주변 65만평(2.14㎢)의 ‘황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71년 음성에서 황새 한쌍중 수컷이 총에 맞아 죽은이후 자취를 감춰 절종된 황새를 오는 2009년부터 청원군 동남부권 일대에서 쉽게 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미원면 일대는 최근 신행정수도 이전지 후보와 산업단지 조성등으로 개발붐을 타고 있는 오송과 오창등 군내 서북부권과 달리 비교적 자연환경이 제대로 보존되고 산세가 수려한 지역으로 주변에 미동산수목원과 금관유원지등이 있다.
 군은 황새마을에 황새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늪지와 우리, 방사장등을 마련하고 황새박물관과 황새연구실, 황새 관람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교원대내에 있는 황새복원연구센터는 황새마을로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청원군은 이에앞서 지난 3일 한국교원대서 열린 ‘제2회 황새 사랑 축제’에서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시룡·이하 센터)측과 기술 이전에 관한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이규상 군문화관광계장은 “해당 주민 반발도 우려해 아직 장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옥화휴양리 인근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황새 서식지로 가장 적당한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천연기념물인 황새복원사업을 추진한지 8년만인 지난 5월 아기황새 3마리를 자연번식하는데 국내에서 두번째로 성공해 5월 18일 공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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