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제 4대 한창희 충주시장 취임식이 지역 기관ㆍ단체장과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전 10시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21만 시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6개월간 충주시장 권한대행 체제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한철환 부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중 어려움에 처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절규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시민의 시장’이 되고 시민을 고객으로 모시는 ‘서비스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시장 취임의 축하 자리가 아니고 충주가 처한 현실을 냉정히 되돌아 보고 ‘잘 사는 충주, 신바람 나는 충주’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방식으로 충주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 충주가 살아 남으려면 파격적 행정에 공격적 경영마인드를 도입, 충주 자체를 명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직자들에게 시장 권한을 대폭 이양해 자율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직자들은 타율적인 변화와 개혁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뒷받침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군림하는 공직자가 아닌 시민들의 사랑받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단지 조기 완공 ▶수도권 공공기관 유망기업체 유치 ▶체류형 관광단지와 어린이 놀이공원 유치 ▶풍요로운 농촌 건설 ▶예술인 타운 건립 등 자신이 선거기간중 밝힌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급변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상의 대전환과 실천으로 잘 사는 충주를 만들어야 한다”며 “선거 기간중 모든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달래강의 기적을 이뤄 충주를 한반도의 중심에 올려 놓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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