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 자천타천 거론…물밑 움직임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음성군의회 하반기의장 선거에서 과연 누가될까를 놓고 지역정가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음성군의회 하반기 의장및 부의장 선출은 8만7천여명의 지역민의를 대변하는 음성군정을 2년동안 이끌어간다는 점과 특히 지난 3대 군의회때 의장선거로 인해 의원들간 극심한 반목으로 제대로 민의를 군정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었다는 점 등 때문에 이번 하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의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하반기 군의장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전체 9명중 절반에 가까운 4~5명이나 된다.
 현재 의장인 이준구의장을 제외한 절반정도의 의원들이 ‘나도 한번쯤’이란 생각으로 하반기 의장 꿈을 꾸고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뚜렷하게 부상하고 있는 인물(?)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준구 의장과 함께 3선으로 최다선 의원인 김우식의원(소이)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중 가장 적극적으로 하반기 의장선거 출마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김의원은 상반기 부의장과 최다선 의원이란 점등을 내세우며 표를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A의원이 김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선인 안병일의원(맹동) 역시 최고령과 연륜 등을 내세우며 각 의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조심스럽게 부탁하는 등 하반기의장 꿈을 키우고 있다.
 초선인 이한철의원(음성)은 현재까지 뚜렷한 의사표명은 하고있지 않지만 주변에서 출마권유을 강하게 받고 있으며 B의원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시 초선인 윤병승의원(금왕)도 현재 이렇다할 의사표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풍부한 행정경험 등으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C의원이 우호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의원 절반 정도가 하반기 의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자칫 이번 의장선거를 놓고 지난 3대 군의회 처럼 의원상호간 불신과 대립의 모습이 재판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 의원은 “의원들의 화합과 안정된 의정을 이끌기 위해선 추대형식의 의장선출이 바람직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현재로서는 추대 의장선출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경쟁 선출할 경우 하반기 의회는 의원 상호간 반목과 대립은 없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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