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하는 한나라당 이원호 사무처장

“한나라당 당직자 100여명이 구조조정을 통해 나가는 상황에서 최고참 당직자로 퇴직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이원호(52) 사무처장은 명예퇴직과 함께 4년간의 도당 사무처장 생활을 마감하면서 이같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처장은 “이번 총선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여건때문에 출마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당당하게 정치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사무처장에서는 물러나지만 도당의 상근 부위원장으로 한나라당에 계속 남아있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대선에서 패배한 뒤 청주에 내려왔을때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 2002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선과 총선에서 패배한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며 그런 책임을 지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행정수도와 관련 이 처장은 “한나라당이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원안대로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나 이같은 입장을 당에 전달할 충청권 의원들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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