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차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달아나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에게 붙잡혔다.

청주 동부경찰서는 21일 청주 동부경찰서 교통지도계 소속 김모(37)경장을 도로교통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경장은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쯤 청주시 북문로 2가 앞 도로에서 만취(혈중알코올 농도 0.18%)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도로변에 주차된 양모씨(여·39·청주시 분평동)의 승용차를 들이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이를 목격하고 뒤쫓아온 시민 유모씨(28)에게 청주시 서문동 부근에서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친 김경장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한 뒤 중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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