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는 30일 제 4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열어 군의장에 금효길씨(62.옥천읍)를, 부의장에 유인만씨(50)를 각각 선출했다. 군의회는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한 결과 의장선거는 1차에 금효길 의원 4표, 오갑식 의원 3표, 조양환 의원 3표가 나왔으나 3차에 걸친 투표를 하여 금효길 의원과 오갑식 의원이 각각 5표씩을 얻어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금효길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부의장도 김재철 의원과 유인만 의원이 동수인 5표씩을 얻어 2차 투표 끝에 유인만 의원(이원면)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금의장 인터뷰-
“군민의 대변자 역할 충실, 의원 자질향상에도 힘쓸 터”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하고 의원들의 자질향상에도 보다 더 힘쓸 생각입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제 4대 옥천군의장에 선출된 금효길 의장(62)은 지난 2000년 군청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한 뒤 의회에 발을 들여놓은 케이스. 금 의장은 “옥천군이 21세기 복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으나 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군의원들의 역할이 소홀한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있다”고 전제, 의원들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도록 임기중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 의장은 이를 위해 중앙부처에서 운영하는 각종 세미나 등의 참석을 통해 연수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의원들의 자질향상에 힘쓰고 보다 꼼꼼한 예산심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금 의장은 또한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군의원들의 화합 차원에서 함께 출마했던 동료의원들과 만나 앙금을 털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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