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는 7일 제2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유기영(56ㆍ사직2동) 현 부의장을, 부의장에 황원선(58ㆍ탑ㆍ대성ㆍ용담ㆍ명암ㆍ산성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유 의원은 재적의원 2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했지만, 2차투표 끝에 16표를 얻어 10표를 획득하는 데 그친 장기명(49ㆍ봉명2ㆍ송정동) 의원을 6표차로 따돌리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유 신임 의장은 제6대 후반기 의회 사회경제위원장과 제7대 전반기 의회 부의장을 지낸 3선 의원이며 황 부의장은 제6대 후반기 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이어 실시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1, 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의원이 없어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황원선의원과 최광옥의원이 각각 12표씩을 얻었지만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황 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는 제233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선출할 예정이다.

◇유기영의장 인터뷰◇
제7대 후반기 청주시의회의장으로 선출된 유기영 신임의장은 “62만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해 능동적으로 앞장서는 의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유 의장은 “청주는 신행정수도와 관련해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행정수도와 연계한 호남고속철도 청주(오송)역 유치운동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또 “21세기는 지방의 시대로 지방자치만이 세계무한 경쟁시대에서 살길이기 때문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유 의장은 흥덕구 사직2동 출신으로 청주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3선의원으로 사직2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사직2동방위협의회장,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전혜정씨와 1남2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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