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분석

‘실미도’와 ‘태극기를 휘날리며’, ‘말쭉거리 잔혹사’등을 내세우며 상반기 영화시장의 70~80%를 점유하던 한국영화가 최근에는 관객점유율이 30%대로 급락하고 있다.
 대전 롯데시네마가 상반기 영화관람객을 분석한 결과 1/4분기 1~3위를 한국영화가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2/4분기부터 헐리우드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스파이더맨2’, ‘쉬렉2’ 등 헐리우드의 대형영화 여파로 한국영화의 관객점유도가 35%대까지 추락했으며, 7월 말에는 30%선도 위태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태극기를 휘날리며’이후 개봉된 한국영화가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대신에 헐리우드 영화는 꾸준히 대작을 출시해 그 격차가 역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7월 개봉 예정작들도 헐리우드 영화는 ‘해리포터 4’, ‘킹 아더’등 대작이 계속되는 반면, 한국영화는 ‘달마야 서울가자’외에 뚜렷한 흥행 예정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네마 관계자는 한국인의 정서와 젊은층의 기호에 맞는 전형적인 한국영화가 등장해야 블록버스터의 대작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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