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증평군의회 대 군정질문(14, 15일)에는 집행부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송곳같은 질문이 쏟아져 나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각 의원들은 특색있는 ‘복지증평’ 건설을 위해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증평군 개청이후 사업추진이 미진하거나, 사업추진에 따른 의혹과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김선탁 의원(증평읍)은 “최근 일부 간부공무원의 복무기강 해이와 불협화음으로 각 실과소간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공조직관리에 대한 부군수의 판단부족”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부의 소도읍 가꾸기 사업과 관련, 증평군은 올해 당초예산에 용역비 1억원이 편성되었는데, 7개월이 지난 현재가지 미 집행한 사유가 무엇인가를 요구했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및 하수관거정비공사 김리용역비 산정시 공사비의 5.26%를 적용해야 함에도 불구 237% 증액된 12%를 적용해 10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이유를 따졌다.
 김재룡 의원(증평읍)은 군수를 겨냥해, 인사원칙과 행정마인드를 밝히라고 요구한 뒤, 증평군 지방공무원 정원관리와 관련, 기획, 예산, 홍보담담을 건축, 토목, 농업직 등 복수직렬로 개정할 의향을 물었다.
 오는 7월말로 끝나는 도안면 광덕리 쓰레기매립장 연장사용에 대해 관련 주민들의 숙원사업 요구와 증평군에서 제시하는 협상안을 주문했다.
 청주대농공장의 증평 미암리 산업단지 이전과 관련, 산은캐피탈이 청주대농공장 매각협상 우선 협상대상자로 결정됐는데 산은캐피탈과 증평군과의 합의한 공식문서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박인석 의원(증평읍)은 인근 자치단체에선 군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가마솥’ 제작이라는 획기적인 발상을 내놓고 있는데 증평군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어떤 시책이 있는가를 물었다.
 또한 “사회단체보조금 배정은 만족하지 못한 수준이였다”며 금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배정 과정을 밝히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이나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현재의 증평군 공무원 사기가 지난 출장소체제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고 지적한 뒤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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